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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소재까지 끌어왔다… LG전자, 공기질 관리 ‘기술 경쟁’ 본격화

입력 2026-04-08 14:57:13 | 수정 2026-04-08 14:57:07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전자가 노벨화학상 기반 신소재를 적용한 공기청정 기술을 공개하며 공기질 관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을 본격화한다. 공간 특성에 따라 제품을 달리하는 ‘맞춤형 에어케어’ 전략도 함께 강화했다.

LG전자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에어페어 2026'에서 노벨화학상 소재 적용 필터와 공간 맞춤형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금속유기골격체(MOF, Metal-Organic Framework) 소재를 적용한 필터 기술이다. MOF는 노벨화학상 연구로 주목받은 물질로, 미세한 기공 구조를 통해 넓은 표면적을 형성해 유해가스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를 적용한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 TVOC,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다양한 오염원을 동시에 감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적은 양으로도 높은 흡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필터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공기청정 성능 고도화와 함께 설치 환경에 따른 제품 다양화에도 집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장에 설치하는 ‘시스템 공기청정기’를 처음 공개했다.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구조로 거실뿐 아니라 드레스룸 등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본 필터 외에도 새집증후군, 항알레르기, 유증기 대응 등 기능성 필터를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환기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소형 및 슬림형 제품군도 함께 공개됐다. 소형 공기청정기 ‘에어로미니’는 협소한 공간에 적합하도록 크기를 줄였고, ‘월핏’ 모델은 벽면 밀착 또는 벽걸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이러한 제품군을 통해 가정뿐 아니라 카페 등 상업 공간까지 공기질 관리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모든 제품은 LG 씽큐(ThinQ) 앱과 연동돼 외부에서도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거실, 침실, 욕실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구현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컨, 환기 시스템 등을 결합한 통합 공조 솔루션도 함께 소개된다. 상업용 에어컨 등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제품군도 함께 전시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어느 공간에서든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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