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이노텍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노동조합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 조직까지 꾸려 ‘안전 중심 일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 마곡 R&D캠퍼스에서 열린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 직후, 문혁수 사장(왼쪽)과 이중일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지난 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노경(노동조합·경영진) 공동 실천 협약식’을 열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혁수 사장과 이중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노경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추진됐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상호 신뢰와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해법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단순한 산업안전 차원을 넘어, 구성원의 삶과 업무가 균형을 이루는 ‘케어 체계’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신체적 안전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포괄해 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LG이노텍은 이달 중 노경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 협의체 ‘노경공동Task’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해당 조직은 현장 중심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건강 관련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협력사와 지역사회로 범위를 넓혀 안전·건강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를 넘어 산업 전반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이중일 노동조합위원장은 “회사의 성장이 곧 조합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길에 경영진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이를 지켜 나가겠다는 노경의 약속”이라며 “경영진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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