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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퍼지는 ‘절제의 미학’ 사찰음식 강연

입력 2026-04-10 09:39:12 | 수정 2026-04-10 17:35:4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일 베를린의 심장부에서 한국 불교의 정신과 자연 친화적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 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강연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협업해 진행된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한 이번 유럽 순회 강좌는 독일을 거쳐 현지인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전 영선사 주지이자 사찰음식 장인인 법송스님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국 사찰음식 소개 강연 및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강연자로는 대전 영선사 주지이자 사찰음식 장인인 법송스님이 나선다. 법송스님은 제철 식재료와 절제된 조리법을 통해 수행의 가치를 전해온 전문가로, 프랑스와 영국의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등 국내외 유수 기관에서 사찰음식을 알려온 권위자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한국 불교의 전통 식사 의례인 ‘발우공양’ 체험 프로그램이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콩밥, 무배추된장국, 잡채, 아스파라거스 들깨무침 등 정갈한 사찰음식을 직접 맛보며 절제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5일에는 사찰음식의 특징을 소개하는 강연과 함께 강된장, 아스파라거스 들깨무침 등의 조리 시연이 진행된다. 시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음식을 시식하며 사찰음식에 담긴 자연 친화적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한국 불교문화 기념품과 템플스테이 홍보 자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상근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과 절제의 가치를 담은 사찰음식을 독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불교문화의 정신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식과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유럽 전역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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