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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드디어 깨어났다, 첫 홈런+2루타 폭발…샌프란시스코는 3연승

입력 2026-04-11 11:55:40 | 수정 2026-04-11 11:55:2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깨어났다. 시즌 첫 홈런을 날리고 2루타도 치면서 팀의 연승을 거들었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시즌 두번째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살려낸 이정후는 타율을 0.143에서 0.174(46타수 8안타)로 끌어올리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이정후가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후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2회초 2사 후 볼티모어 선발투수 셰인 바즈의 초구 빠른공(구속 156km)을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두 차례 찬스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회초 무사 2루에서 2루수 땅볼, 5회초 1사 2,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타점을 올릴 기회를 연이어 놓친 이정후가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볼티모어 3번째 투수 닉 라케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린 다음 3구째 몸쪽 스위퍼(구속 133km)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이정후가 시즌 14경기 46타수 만에 처음 터뜨린 홈런이었다. 또한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열흘 만이었다.

이정후의 투런포로 6-1로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실점했으나 결국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렸다. 6승 8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지만 연승 바람을 타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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