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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ESG 역량 강화 인정…글로벌 평가서 ‘A등급’

입력 2026-04-13 17:29:33 | 수정 2026-04-13 17:29:31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고려아연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고려아연이 추진해 온 ESG 전 영역에서 고르게 개선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가능경영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제공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비교·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 과정에서 핵심 기준으로 활용한다. 등급 체계는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나눠져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BB’ 등급에서 ‘BBB’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평가를 받았으며, 점수도 전년 대비 높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재차 입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MSCI가 평가 방식을 개편한 이후 처음 적용된 기준에서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SCI는 정량 지표 평가 방식을 더욱 세분화하고, ESG 리스크 관리 능력을 더욱 비중 있게 평가하는 등 기준을 고도화했다. 또 산업 내 상대평가와 데이터 분석도 강화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고려아연이 등급 상승을 이뤄낸 것은 실제 ESG 경쟁력이 개선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제련업의 구조적 리스크에도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자연자본 관리 등 항목의 평가 점수가 고르게 상승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노무관리 및 보건안전 분야의 개선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하는 ‘지역사회 관계’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가 차지하고 있어, 경영진을 감독하는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영역별로 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제련업 특유의 구조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자연자본 관련 등에서 점수가 고르게 올라갔다. 사회 부문에서는 보건안전 수준 향상과 함께 노무관리,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과반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어 경영 감시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반영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MSCI 평가 등급 상향은 전사 차원의 ESG 경영 역량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인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ESG 전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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