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극장 브랜드 씨네Q(대표 이경선)가 완연한 봄을 맞아 한국 영화사의 찬란한 유산인 사극 명작들을 한데 모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씨네Q는 오는 15일(수)부터 28일(화)까지 2주간 ‘史(사)월의 사극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이자 우리 역사의 숨결이 담긴 사극 장르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씨네Q 신도림, 경주보문, 구미봉곡 지점에서 진행되며, 장르 특유의 웅장한 서사와 아름다운 미장센을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즐길 기회다.
상영작 라인업은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정점에 섰던 8편의 마스터피스로 꾸려졌다.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안시성'부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 '관상', '군도: 민란의 시대', '올빼미', 그리고 최근 역대 흥행 2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까지 한국사 약 1300년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포진했다.
씨네Q가 오는 15일(수)부터 28일(화)까지 ‘史(사)월의 사극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시네Q 제공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각 작품은 저마다의 뚜렷한 매력을 자랑한다. 최민식 주연의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신화적 작품이며, 최근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내밀한 심리와 정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사극 열풍을 재점화했다. 또한, 맹인 침술사가 궁궐의 비밀을 목격하는 '올빼미'와 얼굴을 통해 운명을 읽는 '관상' 등은 독특한 소재로 사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씨네Q 프로그램팀 황예지 담당자는 “이번 기획전은 단순히 영화를 트는 것을 넘어, 각 작품이 지닌 시대적 맥락과 서사를 관객이 유기적으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큐레이션했다”라며 “고구려부터 조선 후기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는 사극 장르만의 깊은 재미를 극장에서 온전히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