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서울 한복판에 핀 '파리의 예술'…쌍용건설, '퐁피두센터 한화' 리모델링 준공

입력 2026-04-14 14:49:37 | 수정 2026-04-14 14:49:33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쌍용건설이 서울의 랜드마크 여의도에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성지를 완성하며 리모델링 강자로서의 압도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준공한 '퐁피두센터 한화'./사진=쌍용건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퐁피두센터 한화'(여의도 63빌딩 별관 및 지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준공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건설되는 해외 분관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피카소·샤갈·미로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내 최초 유럽 공공미술관 플랫폼을 쌍용건설이 완성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낡은 건물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섰다. 63빌딩 본관의 정상 운영 속에 별관 구조체(지하 3층~지상 4층, 약 3만1152㎡)를 뜯어내고 전시 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었다. 쌍용건설은 철거와 보강,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40년이 넘은 노후 구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쌍용건설은 특허받은 'MPT(Metro Post Tension) 보강공법'을 투입했다. 덕분에 적용, 구조 내력을 효과적으로 높였다. 

미술관의 외관은 전통 기와의 곡선을 재해석한 백색 곡면유리로 마감됐다. 높이 6m, 무게 880kg에 달하는 거대 유리를 오차 없이 정밀 시공한 기술력은 현장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내외빈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공사 전 과정에 3D 레이저 스캐닝 기반의 디지털 트윈 관리를 적용했다. 복잡한 설비(MEP)와 특화 외장을 정밀하게 맞추기 위해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의 심장부에 세계적인 문화 거점을 우리 기술로 세웠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며 "이번에 확보한 스마트 건설 역량과 고난도 리모델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복합문화시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