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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지사 경선 재심 ‘기각’...재심 절차 종료

입력 2026-04-14 19:31:34 | 수정 2026-04-14 19:31:29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호영 의원이 신청한 전북지사 경선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관련 절차를 종료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안 의원의 재심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고 해당 결과가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재심위 기각 판단 근거에 대한 질의에는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고 결과만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이 제기한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앞서 확정된 경선 결과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심 기각 판단의 구체적 근거에 대해서는 “결과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김슬지 도의원 관련 감찰 결과에 대해서는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재심 과정에서 관련 조사 내용이 설명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재심 신청의 발단은 전북지사 경선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읍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 식사·술값 제3자 대납 의혹이 불거졌지만, 윤리감찰단은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이에 이 의원이 10일 후보로 확정되자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과 경선 재심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에게 패배 후 '제3자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안호영 의원(왼쪽)이 13일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을 찾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4.13./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단식 중인 안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민들이 이번 사태로 큰 상처를 입었다. 중앙당 때문에 전북 정치가 이렇게까지 흔들린 적은 없었다”며 “도민들 사이에서는 ‘묻지마 제명’, ‘묻지마 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의원은 “초기 감찰이 전화 조사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고, 이후 새롭게 나온 진술들도 있는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재감찰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도민들이 결과를 납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도민들과 지지자들의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단식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전남 장성군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경로당에서 대리투표로 의심되는 정황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진행 중인 경선을 즉시 중단하고, 이미 진행된 경선 역시 무효로 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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