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재산이 역대 연준 의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재산이 최대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는 최근 최소 1억3500만 달러(약 2000억원)~최대 2억2600만 달러(약 3330억원)에 달하는 재산공개 서류를 제출했다.
워시와 그의 아내인 제인 로더는 약 1억9,2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워시 개인 명의 자산만 해도 약 1억 3,500만 달러에서 2억 2,600만 달러에 달한다.
아내인 로더는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재벌가의 상속인으로 상당한 부를 보유하고 있다. 워시는 상원 인준 시 일부 자산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4월 21일 워시의 인준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지난 2018년 인준 당시 역대 가장 부유한 연준 의장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2025년 공개 재산은 1,9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 사이였다.
워시의 자산에는 스페이스X, 폴리마켓, 암호화폐 관련 기업 등 다수의 개별 기업 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드러켄밀러와 함께 벤처캐피털 펀드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또한 UPS와 쿠팡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워시는 연준 의장에 지명되면서 UPS와 쿠팡 이사회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스탠퍼드와 다른 기관에서도 직위를 내려놓을 계획이다.
역대 모든 연준 의장이 부유했던 것은 아니다. 워시는 과거 벤 버냉키 의장 시절 연준 이사로 활동했다. 버냉키는 지난 2014년 연준을 떠날 당시 자산이 최대 230만 달러였으며 대부분이 은퇴 연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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