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의 홈런포 덕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결승타가 된 시즌 1호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김혜성이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1안타밖에 못 쳐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8(18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김혜성의 배트는 첫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메츠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의 4구째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출발한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후 8경기 출전 만에 1호 홈런을 신고하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홈런 맛을 본 이후 김혜성은 타격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했다. 4회말과 6회말. 8회말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후 점수 차를 벌려나가 8-2로 메츠를 꺾었다. 5회까지 2-1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6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가 터져 달아났다. 8회말에는 달튼 러싱의 만루 홈런과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이 잇따라 터져나와 이날 8점을 모두 홈런으로만 뽑아냈다.
선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는 타자로 나서지 않고 선발 투수로만 활약하며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한 점을 내준 외에는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해 시즌 2승을 챙겼다.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이날 1실점해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0.50이 됐다.
다저스는 이번 메츠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14승 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8연패 늪에 빠진 메츠는 7승 1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