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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의 AI가-중계] 대상만 3개인 'AMA', 올해는 K팝 시상식?

입력 2026-04-17 09:05:00 | 수정 2026-04-17 09:00:38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K팝 그룹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하이브-게펜레코드 소속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를 비롯해 아일릿, 에스파,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이 'AMA'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AMA'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대상'이라 불리는 3개 부문의 선정 방식은 어떨까요. K-팝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는 그 외 부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죠. AI 잼 리포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3대 주요 음악 시상식. /사진=제미나이 제작



AI 잼 리포터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그래미 어워즈·빌보드 뮤직 어워즈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입니다. 

*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가장 중요한 특징은 '팬 투표'입니다. 대중의 직접적인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기 때문에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와 그 해 최고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시상식으로 평가받습니다.

* 그래미 어워즈 (Grammys): 전문가 투표(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로 진행되며, 예술성과 기술적 업적을 평가하여 비평가들의 인정을 중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 빌보드 뮤직 어워즈 (Billboard Music Awards): 차트 성적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업적 성공을 평가합니다.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 객관적인 수치가 핵심입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주요 3개 부문. /사진=제미나이 제작



AI 잼 리포터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AMA' 주요 3개 부문 

'AMA'는 단 하나의 '대상'을 정하지 않고, 가수·앨범·노래라는 팝 시장의 3대 핵심축을 장르 통합 본상(General Categories)으로 격상해 그 권위를 부여합니다. 미국은 가수·앨범·노래를 독립된 본상으로 시상하지만, 한국식으로는 이 3대 핵심 부문을 시상식의 주인공인 '대상'으로 통칭합니다.

* 올해의 아티스트 (Artist of the Year): 'AMA' 시상식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주요 부문 중 하나입니다. 장르와 관계없이 한 해 동안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과 대중적 파급력을 보여준 단 한 명(팀)의 아티스트에게 수여됩니다.

* 올해의 앨범 (Album of the Year): 한 해 동안 가장 큰 상업적 성공과 대중적 사랑을 동시에 거머쥔 최고의 명반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특정 타이틀곡 하나의 인기를 넘어, 앨범 전체의 파급력과 팬덤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 올해의 노래 (Song of the Year):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 대중의 일상 속에 가장 깊게 스며든 최고의 히트곡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그 해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K팝의 'AMA' 진출 연혁. /사진=제미나이 제작



AI 잼 리포터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K팝의 'AMA' 진출 타임라인

* 2017년 본격적인 K팝 시대의 서막
: 방탄소년단(BTS)이 K팝 그룹 최초로 AMA 단독 퍼포머로 초청돼 'DNA'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주류 음악계에 K팝 팬덤의 폭발력을 각인시킨 역사적인 기점입니다.

* 2018년~2020년 주류 부문 진입과 파이 확장

: 2018년 방탄소년단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한국 그룹 최초(가수로는 2012년 싸이)의 'AMA' 수상 기록을 썼습니다. 이어 2019년 방탄소년단이 주류 팝 부문인 '페이보릿 팝/록 듀오·그룹'을 최초 수상했고, 엑소(EXO)가 타 K팝 그룹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저변을 넓혔습니다. 2020년에는 NCT 127까지 후보에 합류하며, K팝 그룹 3팀이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는 본격적인 파이 확장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 2021년 아시아 최초 최고 대상(Artist of the Year) 수상
: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최고인 대상(Artist of the Year)을 수상한 것이죠.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를 앞세워 'AMA'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아시아 가수 최초로 거머쥐었습니다.(총 3관왕 달성) K팝 역사상 최고의 성과로 꼽히는 해입니다.

* 2022년 K팝 전용 카테고리의 신설
: K팝의 글로벌 파급력이 커지자 'AMA' 측이 최초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초대 수상의 영예는 방탄소년단이 안았으며, 이때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함께 후보에 오르며 K팝의 공식적인 파이 확장을 증명했습니다.

* 2024년 세 번째 K팝 퍼포머 탄생
: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AMA' 50주년 스페셜 방송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단독 퍼포먼스를 펼치며, 방탄소년단(BTS)에 이은 두 번째 K팝 그룹 퍼포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팝이라는 개념이 해외에서 본격적인 인지도를 얻기 전인 2012년, 한국 가수 최초로 싸이가 진출해 무대를 꾸민 바 있어, 이를 포함하면 스트레이 키즈는 역대 세 번째 한국인 퍼포머로 기록됩니다.

* 2026년(올해): K팝 부문 남/녀 분리와 역대급 진출
:덩치가 더욱 커진 K팝 부문이 올해 최초로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와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로 분리됐습니다. 또한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도 기록했습니다. 남성 부문(방탄소년단, 에이티즈,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과 여성 부문(블랙핑크, 에스파, 르세라핌, 트와이스, 아일릿)에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6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K팝 노미네이트 현황. /사진=제미나이 제작



AI 잼 리포터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주요 부문 외 '5대 알짜부문' 

올해 K팝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른 부문들과 현재 팝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K팝 부문 제외 5대 알짜 부문을 정리했습니다. 

*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New Artist of the Year):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슈퍼 루키'에게 주는 상입니다. 올해 캣츠아이(KATSEYE)가 후보에 오르며 K팝 시스템의 현지화 성공 여부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부문이 됐습니다.

*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 of the Year): 서로 다른 아티스트가 협업해 시너지를 낸 최고의 '합작품'에 수여합니다. 최근 K팝 가수들과 팝스타의 협업이 워낙 활발해, 향후 K팝의 주류 시장 침투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됩니다.

*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Favorite Music Video): 노래의 시각적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그 영상이 일으킨 화제성을 평가합니다. 올해 캣츠아이의 '날리(Gnarly)'가 후보에 올랐으며, '보는 음악'에 강한 K팝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문입니다.

* 페이보릿 팝 송 (Favorite Pop Song): 그해 미국 라디오와 거리 어디에서나 들려왔던 최고의 '대중 히트곡'을 가립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OST인 헌트릭스의 '골든(Golden)'이 후보에 오르며, 가상 그룹까지 주류 팝 시장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부문이 됐습니다.

*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Favorite Pop Duo or Group):  솔로 가수가 강세인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주류 그룹을 가리는 부문입니다. 과거 방탄소년단(BTS)이 이 부문을 3년 연속 제패하며 주류 팝 그룹으로 인정받았던 역사적인 카테고리이기도 합니다.

2026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캣츠아이,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사진=각 소속사 및 AMA 제공



잼 리포터의 총평

'AMA'는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올해 'AMA' 노미네이트 현황은 단순히 K팝의 '인기'를 넘어, K팝이라는 장르가 미국 주류 음악 산업의 완벽한 일원으로 녹아들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입니다. 왕의 귀환과 수성, 현지화와 확정의 성공, 시스템의 정착이 확인됩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반짝 유행이 아닌 시대를 정의하는 아이콘임을 입증했습니다.캣츠아이의 신인상 후보 지명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OST의 팝 부문 진출은, K팝의 제작 시스템과 IP가 국적과 형태를 초월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성공 방정식'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K팝 부문의 남/녀 세분화는 'AMA'가 이 장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팝/록/힙합처럼 독립적인 생태계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 공식 인정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AMA'는 K팝이 '특별한 손님'에서 '시장의 주인' 중 하나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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