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히려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0.07% 오른 107.79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후 6시30분 현재 8.86% 추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2억5000만 달러, 순이익은 52억8천만 달러(주당 1.23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21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76~0.79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순이익은 전년동기(28억9000만 달러)보다 거의 2배 급증했다.
하지만 2분기 가이드라인은 매출 125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78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126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84 달러보다 낮다.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가이드라인(507억~517억 달러)을 상향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한 점은 성장 둔화 우려를 낳았다
1분기 순이익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계약 해지 수수료로 받은 28억 달러를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는 6월 임기 만료와 함께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는 발표는 경영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