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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절반 줄어도 1500억 받겠다” 직장인들의 답

입력 2026-04-17 08:36:26 | 수정 2026-04-17 08:36:1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현실적인 욕망이 '1500억 금괴'라는 파격적인 설정 앞에 뜨겁게 타올랐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이색 설문조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번 설문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4월 6일~12일)와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4월 6일~15일)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643명의 직장인이 참여해 솔직하고도 과감한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금값 상승과 재테크 열풍이 맞물린 현실에서 '1500억 규모의 금괴'라는 설정은 직장인들에게 단순한 영화적 상상을 넘어선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보영이 주연을 맡아 오는 29일 1, 2회가 공개되는 '골드랜드./사진=디즈니+ 제공



설문 내용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블라인드에서 진행된 ‘돈을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투표에서는 ‘150억을 받는 대신 모든 인간관계와 단절되어 살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리멤버에서 진행된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대신 1500억 받기’와 ‘150만 원을 받는 대신 평생 건강하게 살기’라는 극한의 밸런스 게임 역시 팽팽한 대립을 보이며 현실적인 고민의 깊이를 드러냈다.

직장인들의 반응은 거침없었다.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도 1500억을 받겠다", "딱 한 번만이라도 1500억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1500억의 주인공으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등 솔직한 욕망을 드러낸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러한 반응은 '골드랜드'가 다루고자 하는 '탐욕과 생존'이라는 주제가 우리 사회의 기저에 깔린 심리를 정확히 관통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표=블라인드 제공


표=리멤버 제공



배우들을 향한 기대감도 뜨겁다. 특히 주인공 박보영에 대해 "탐욕에 눈 돌아간 연기가 기대된다", "서늘한 눈빛 변화를 보니 무조건 명작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진 그녀의 파격 변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광수 형의 금이빨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것이냐"라며 이광수의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갈증이 깊어지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우연히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박보영을 비롯해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이광수 등 대체 불가능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간의 욕망이 사람을 어디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끝에서 마주할 진실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골드랜드'는 오는 29일(수)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개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직장인들의 현실적 판타지를 자극한 '골드랜드'가 올봄 OTT 시장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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