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명함에 새로운 직함을 추가하게 됐다. 새 명함에 새겨질 직함은 스페인 축구팀 '구단주'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클럽인 5부리그 소속 UE 코르넬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이자 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메시가 구단 지분을 100% 인수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코르넬라 구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맺어온 깊은 인연과 카탈루냐 지역 스포츠 및 인재 육성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헌신을 더욱 굳게 만드는 의미를 지닌다"고 메시의 구단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5부리그팀 코르넬라를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메시가 코르넬라 구단을 인수한 것은 그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와 같은 카턀루냐 지역 연고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51년 창단한 코르넬라는 현재 스페인 5부리그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 상위권 성적을 내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프로 팀으로 인정받는 4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있다.
아룰러 코르넬라는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한 선수 육성으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선수 생활을 함께한 조르디 알바,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다비드 라야(아스널) 등 유명 선수들이 코르0넬라 유소년팀 출신이다.
13세 때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으로 건너간 메시는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축구의 신' 칭호까지 얻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78경기 출전해 672골을 넣으면서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23년 7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이미 축구팀 구단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단짝으로 호흡을 맞춰온 우루과이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지난해 우루과이 4부리그 팀 데포르티보 LSM 구단을 창단해 공동 운영 중이다.
이번에 메시가 스페인의 코르넬라 구단을 인수함으로써 처음으로 유럽 클럽의 구단주가 돼 은퇴 후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예고한 셈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