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해외 물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삼성물산 본사에서 '해외 물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삼성물산 본사에서 '해외 물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물 시장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금융 조달부터 설계, 운영·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수담수화나 스마트 물관리 등 고도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의 전략적 연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수공은 그간 전 세계 49개국에서 180건이 넘는 사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인공지능(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같은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여기에 중동과 북미 등지에서 수력댐과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삼성물산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수공 설명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아시아와 호주, 북미 등 주요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재무적 타당성과 국가별 위험 요인을 공동 검토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고,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도 검토해 동반 성장의 길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석대 사장은 "대형 해외 물사업은 사업 발굴부터 개발, 투자,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대응 역량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우리 물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 성과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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