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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더 뉴 A6’로 신뢰 회복 승부수

입력 2026-04-20 17:31:56 | 수정 2026-04-20 17:31:54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신뢰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베스트셀링 세단 ‘A6’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수입차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한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며 반등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더 뉴 아우디 A6' 공개행사 내 포토 세션 현장(사진 왼쪽부터 스티븐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사진=미디어펜 이용현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20일 서울 인근 반얀트리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더 뉴 아우디 A6’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아우디 프리미엄 세단의 핵심 가치를 집약한 차량으로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기준 공기저항계수(Cd) 0.23을 구현하며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 뉴 아우디 A6 전면부./사진=미디어펜 이용현 기자


12만 대 팔린 핵심 모델”…A6, 브랜드 회복의 중심축

과거 아우디 A6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는 대표 볼륨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함께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핵심 축을 형성하며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고,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우디 모델로 꼽힌다. 실제 전 세대를 통틀어 12만 대 이상 판매되며 ‘가장 대중적인 아우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처럼 검증된 핵심 모델에 ‘더 뉴’라는 변화를 더한 이번 신차 투입은 단순한 라인업 확대를 넘어 전략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올해 초 “물량보다 신뢰 회복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볼륨 모델이라는 점에서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이날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을 매우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시작했으며, 2004년 설립 이후 국내 누적 판매 30만 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아우디 A6는 한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아우디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사업 환경도 아우디코리아의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조252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1억 원으로 47.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아우디 판매는 1만1001대로 전년 대비 18.2% 줄었다. 수입차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와 수요 변화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아우디코리아는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딜러사 역시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소속 바이에른오토는 2025년 약 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손실 폭을 줄이는 등 체질 개선 과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단기적인 부진보다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과거 물량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더 뉴 아우디 A6 후면부./사진=미디어펜 이용현 기자


C세그먼트 64% 공략…“핵심 세단으로 입지 강화

아울러 아우디코리아 측은 그 중심에 선 모델이 더 뉴 아우디 A6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방한한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더 뉴 아우디 A6를 중심으로 suv 포트폴리를 현재 강화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기술적으로 선도적이면서 아우디를 진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우디코리아 측은 한국 시장 내 C세그먼트 세단이 프리미엄 시장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해당차량이 디자인과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더 뉴 아우디 A6는 한국 시장에서의 핵심 세단이 될 것”이라며 “명확하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 균형잡힌 주행경험 등이 가장 차별화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코리아가 핵심 모델 중심의 전략 전환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A6를 기반으로 한 신뢰 회복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내 입지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프리미엄 세단은 아우디의 핵심 경쟁력인 만큼 ‘더 뉴 아우디 A6’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 전략을 이끄는 중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이 한국 시장 내 아우디코리아의 향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용현 기자


한편 신형 A6는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해 총 6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인 40 TFSI는 최고출력 203.9마력, 45 TFSI 콰트로는 271.9마력, 55 TFSI 콰트로는 36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과 40.789kg·m의 토크를 갖춰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 트림에는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40 TDI 콰트로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정숙성을 강화한다. 이는 최근 연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더해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지털 스테이지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고급 인테리어 소재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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