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LH는 AI 기반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 '늘봄 A-Eye'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정부의 공공기관 AI 전환(AX) 정책 기조에 발맞춰, 근로자와 입주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늘봄 A-Eye'는 건설 현장과 매입임대주택에 설치된 CCTV 영상과 IoT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한 뒤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별 기능도 구체화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쓰러짐 △중장비 협착 △화재 및 연기 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매입임대주택에서는 외부 CCTV를 통해 △이상 행동 △쓰레기 무단 투기 △화재 징후 등을 포착해 입주민 안전 관리에 활용한다.
관제 체계 역시 대폭 개선됐다. 기존 '현장-지역본부-본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를 '현장-본사 통합 관제센터'로 단순화해 대응 체계를 일원화했다. 여기에 웹 기반 개방형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관계자와 관리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H는 영상 정보를 이해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생성형 AI(VLM)를 시스템에 적용해 분석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재해율을 23%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우선 이달부터 전국 건설 현장과 전북 지역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중순까지 비수도권 전체 매입임대주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 개발과 인력·장비 관리 기능 확장, 토석 이력관리 기능 추가 등 추가적인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한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늘봄 A-Eye를 통해 전국 건설 현장과 매입임대주택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체계 역량을 높였다"며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업무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