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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ONE City' 공개…"단 하나의 도시 만든다"

입력 2026-04-22 09:35:16 | 수정 2026-04-22 09:35:10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3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압구정 현대의 가치를 계승·확장한 도시 청사진 'ONE City'를 공개했다.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하나의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설계·커뮤니티·미래기술·조경·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통합 비전이다.

압구정 정비사업에 제시하는 'OWN THE ONE' 비전./사진=현대건설


압구정3구역은 현대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포함해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상징성과 규모를 동시에 갖춘 만큼, 향후 강남 재건축 시장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은 'OWN THE ONE' 비전 아래 압구정 현대가 지닌 정체성과 품격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단 하나의 대도시(ONE City)'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초대형 커뮤니티(ONE Circle) △미래형 로보틱스 라이프(ONE Robotics) △생태 조경(ONE Nature)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ONE Life) 등 '5대 가치'다. 개별 요소에서 나아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랜드마크 설계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람사(RAMSA)와 모르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해 고전적 품격과 미래적 감각을 결합한 상징적 스카이라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압구정 일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주거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다.

세대 설계 역시 '조망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 가구에 돌출형 테라스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3면 개방형 코너 창호를 통해 한강과 도심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조망을 구현했다. 마스터룸과 자녀방, 욕실 등 주요 공간 어디에서나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3m 우물형 천장고를 적용해 공간감도 한층 끌어올렸다.

커뮤니티는 단지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형 도시'로 구성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중심으로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산책·운동·문화·휴식 기능을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이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일상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핵심 시설인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은 단지 전반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실내 조경이 결합된 순환형 산책로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무인셔틀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단지 내에서 대부분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관련 상표권도 출원하는 등 커뮤니티 브랜드 차별화에도 나섰다.

미래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된다. 핵심은 DRT 무인셔틀로,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호출하면 단지 내외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온디맨드 교통 시스템이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 비대면 배송 로봇, 생활 지원 모빌리티, 재난 대응 시스템, 24시간 안전 관리 기술 등을 결합해 이동·주차·배송·보안을 통합한 미래형 주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경은 한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적 생태숲 개념을 도입했다. 단지 곳곳에 대규모 녹지와 코트야드, 프라이빗 가든을 배치해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계적 조경 설계사 GPB와 그린와이즈가 참여해 수경 공간과 예술적 조경 요소를 결합, 압구정만의 차별화된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주거 서비스 역시 하이엔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압구정 캔버스 유닛'을 도입하고, 호텔식 드롭오프존과 동선 분리 설계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여기에 헬스케어 서비스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더해 주거 경험 전반을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가 지닌 가치와 상징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산"이라며 "압구정3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와 미래 기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해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단 하나의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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