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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신도시 수출 1호' 속도전…LH, 베트남 박닌 사업 협약 체결

입력 2026-04-24 14:57:40 | 수정 2026-04-24 14:57:2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대형 신도시 개발사업이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다.

2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첫줄 왼쪽 네 번째),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첫줄 오른쪽 세 번째),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첫줄 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공공·민간기업 대표자들이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LH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체결된 예비 협약의 후속 단계로, 공공 6개·민간 8개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구조를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예비 협약에는 총 23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협약식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한-베트남 상생 발전 협력 포럼'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상징성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은 LH가 베트남과 함께 추진하는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 프로젝트다. 2023년 6월 LH와 박닌성 간 체결한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18km 떨어진 박닌성 일대로, 총 800만㎡(1단계 230만㎡)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H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진행 중이며, 승인 완료 이후를 대비해 투자자 선정 및 컨소시엄 구성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투자자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은 동남신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동력으로 동남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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