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강원FC의 '강릉불패'를 깨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서울은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바베츠가 선제골을 넣고 후반 이승모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2021년 10월 24일 4-1 대승을 거둔 이후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한 번도 못 이기고 있다가 4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25(8승 1무 1패)가 된 서울은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HD(승점 17·5승 2무 2패)와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려놓았다.
FC서울 바베츠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최근 3승 1무의 상승세가 서울을 만나 꺾이며 승점 13(3승 4무 3패)에 머물렀다. 또한 강원은 2024년 7월 7일 광주FC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12승 11무로 패배를 모르다가 24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강원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숱한 슛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것은 없었다. 밀리던 서울이 오히려 전반 42분 리드를 잡았다. 서울의 프리킥 후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손종범의 슛이 수비에 막혔으나 바베츠가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서울에 새로 합류한 바베츠의 K리그 데뷔골로 서울이 앞서갔다.
전반 종료 직전, 양 팀 선수가 동반 퇴장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 손종범이 자리다툼을 하던 강원 송준석을 어깨로 강하게 밀치자, 송준석이 손으로 손종범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 송준석에게만 경고를 줬다가 비디오판독(VAR) 후 두 선수 모두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두 팀은 후반 10명씩 싸워야 했다.
후반에는 강원이 만회를 위해 공세를 더 끌어올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서울의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36분 서울의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승부가 기울었다. 서울 진영에서 조영욱이 전방으로 길게 내준 볼을 이승모가 받아 1대1 찬스를 잡았다. 이승모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강원 골문을 무너뜨렸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의 골로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