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와 맞닿은 삼척 맹방 유채꽃밭이 봄날의 노란 향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가 샛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다. 매년 이맘때마다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이곳은, 올해도 화사한 봄꽃 물결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지난 19일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유채꽃은 당분간 자리를 지키며 봄의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꽃밭을 거니는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여유와 미소가 가득하다. 축제 기간의 북적임이 지나간 자리에는 고요함이 깃들고, 이따금씩 가족이나 연인이 사진을 남기거나 담소를 나누며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상맹방리 유채꽃밭의 진정한 매력은 ‘조화’에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꽃물결 너머로는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지고, 길가에는 연분홍 벚꽃이 어우러져 삼척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봄 풍경을 완성한다.
삼척 맹방 유채꽃밭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봄꽃 사이를 거닐며 계절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적해진 풍경 속에서 봄을 오롯이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눈으로 보고 건강까지 챙기는 유채의 가치 ....
유채는 화사한 봄 풍경의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식재료와 식용유의 원료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식물이다. 꽃, 잎, 씨앗까지 모두 활용돼 흔히 ‘버릴 게 없는 식물’로 불린다.
특히 유채 씨앗에서 추출하는 카놀라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물 역시 봄철 식탁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제철 먹거리다. 비타민 C와 비타민 A, 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와 피로 해소, 뼈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유채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실용적인 쓰임새까지 갖춘 유채는 봄의 기운과 건강함을 동시에 전하는 특별한 식물이다.
[미디어펜=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