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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대규모 투자 단행…“반도체 지배력 강화”

입력 2026-04-28 18:55:10 | 수정 2026-04-28 18:55:06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테스나가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도입하는 데 이어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그룹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두산테스나는 테라다인과 세메스 등으로부터 약 1909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말까지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산테스나가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도입하고 평택 제2공장 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분당 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그룹 제공



아울러 지난해 10월 15일 공시한 바 있는 약 1714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 결정도 상향 조정했다. 투자액은 2035억 원으로 상승했으며, 아드반테스트 코퍼레이션, 세메스 등으로부터 장비를 도입한다. 

평택 제2공장 신규시설 투자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황 변동으로 인해 착공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는데, 이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총 투자금액은 2303억 원 규모로, 2027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이번 설비 도입과 공장 투자 결정은 늘어나는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두산그룹의 반도체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은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CCL(동박적층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두산테스나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실트론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데, 인수가 마무리되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는 핵심 공급사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자산 양수, 공장 신설 등의 투자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중장기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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