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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1분기 영업이익 542억원…전년비 33.1%↑

입력 2026-04-29 17:03:50 | 수정 2026-04-29 17:03:43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29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매출 8383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3.14% 증가했고, 순이익은 작년보다 55.3% 늘어난 6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성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유럽 공장 2단계 생산 체계가 안정화되면서 기존 거래선 수주가 확대됐고, 신규 고객사 확보도 이어지며 판매 물량이 늘었다. 완성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프리미엄 OE 제품과 SUV·전기차용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매출 비중도 40%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등 비용 상승 요인을 일정 부분 통제하며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넥센타이어는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와 올웨더 타이어 '엔블루 포시즌 2'를 유럽과 미국에 이어 국내 시장에도 선보이며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고효율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 S'를 출시하고, 현지 유통사와 협업을 강화해 리테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 일본 등 전략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구조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요 판매 거점 내 물류창고(RDC)를 확대해 공급 대응력을 높이고, 하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가상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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