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美증시 특징주] MS, 클라우드 매출 급증 '어닝 서프'...성장성 우려에 주가는 하락

입력 2026-04-30 06:53:16 | 수정 2026-04-30 06:53:0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강력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현지시간) 증시 마감 직후 2026 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28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7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813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4.06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3%, 순이익(277억 달러)은 15.9% 각각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Azure) 등의 매출은 38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예상치인 342억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어느모로 보나 놀라운 실적이었다. 하지만 주가는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1.12%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3% 급락했다.

이유는 몇가지로 추정된다. 이번 분기 자본지출은 319억 달러로 시장예상치(349억 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과 AI 관련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크고, 단기적으로 수익에 기여하는 속도가 더디다고 판단했다.

클라우드 애저 매출은 40%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강력한 성장세를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상실하고, 오픈AI가 다른 클라우드 파트너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도 악재였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12% 하락했다. 2008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과다. 이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와, 막대한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