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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 김민수, 재보선 불출마… "개인 욕심보다 당 승리 우선"

입력 2026-04-30 15:34:22 | 수정 2026-04-30 15:49:29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 달성군' 출마설을 일축하며, 지도부 일원으로서 당의 승리와 보수 통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선당후사' 결단 내린 김민수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뭉쳐 이기자"

김 최고위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재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여러분이 믿음으로 세워 주셨던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체제가 위협받고, 보수가 분열되어 자중지란에 빠진 시기"라며 "이 상황에서 제 개인의 욕심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감히 비교할 수 없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억울하고 서운한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지만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아픈 마음 잠시 내려놓고 장동혁 당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이기는 싸움을 함께 만들어 가길 부탁드린다"고 당의 결집을 강력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개인의 이익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믿음, 국민의힘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초심 흔들린 적 없어...보수 가치 바로 선 강한 국힘 꿈꿔" 

김 최고위원은 "부족한 저에게  출마를 권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여러분께서 간절한 마음으로 보내주셨던 믿음의 무게를 단 한 번도 가볍게 여긴 적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사진=연합뉴스



그는 "그럼에도 현실적인 한계 속에서 온전히 여러분의 뜻을 다 담아내지 못했던 점,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구에서 첫 연설을 하던 그날의 초심,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족할지언정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순간 또한 없다"며 "저는 지금도 그때와 변함없이 같은 마음이다. 보수의 가치가 바로 서있는 강한 국민의힘, 세계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꿈꾼다"며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당 핵심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의 최측인 김 최고위원이 대구 달성군이라는 상징적 지역구의 출마 기회를 내려놓으면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결단으로 당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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