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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이란휴전 붕괴 우려·유가 폭등에 3대 지수 조정...메모리반도체주 급등

입력 2026-05-05 05:40:23 | 수정 2026-05-05 05:40:2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국제유가 폭등으로 미국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양측의 갈등으로 아슬아슬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19% 밀린 25067.8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3% 하락한 48941.90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도 0.41% 내린 7200.75를 기록했다.

증시는 이란 상황 악화와 국제유가 급등에 충격을 받아  조정분위기였다.

이란은 이날 미국의 맹방인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리아 석유산업단지를 다량의 미사일로 타격했다. 이 석유화학단지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터미널이 있다.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무력 공격을 감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더욱 높아졌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 올라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선물은 6% 가까이 상승해 배럴당 114달러를 돌파했다.

나스닥지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메모리 반도체주와 아마존닷컴이 선전한 덕이다. 메모리칩 수요 폭발이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31%,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샌디스크는 5.80% 각각 뛰었다.

핵심 기술주 조정 속에서도 아마존닷컴은 1.41% 올랐다.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애플은 1.18%, 마이크로소프트는 0.20%, 알파벳은 0.63%, 브로드컴은 1.13% 각각 내렸다. AI반도체주인 AMD는 HSBC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5.27% 급락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시총 1위인 TSMC가 1%, 일라이 릴리는 0.48% 각각 올랐으나 금융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는 1.54% 하락했다. 

오라클은 4.96% 뛰면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오라클은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CNBC에 "이란이 핵 능력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고, 결국 무력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강력한 1분기 실적과 중동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인해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8,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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