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돌아온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토너먼트 첫 관문을 통과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오보(OVO)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32강전에서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이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캐나다와 32강전에 출전, 완승을 거두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한국은 앞선 시드배정 조별리그에서 대만, 루마니아, 중국에 내리 져 3전 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돌입해 치른 첫 경기 32강전에서 한국은 캐나다를 압도하며 대회 첫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이날 오후 열리는 싱가포르-세르비아 경기의 승자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을 벗어난 데는 에이스 신유빈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이번 대회 들어 허리 통증을 느낀 신유빈은 대만전에 출전했으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루마니아, 중국전에 결장하며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좋아진 신유빈은 캐나다전에 2번째 주자로 나서 장 모를 3-0(11-3 11-2 11-4)으로 가볍게 제압,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첫번째 매치를 맡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 서니를 3-0(11-6 11-4 11-5)으로 꺾었다. 세 번째 매치에 출전한 '맏언니' 양하은(화성도시공사)도 판 아이비를 3-0(11-6 11-3 11-3)으로 눌러 한국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김나영, 신유빈, 양하은이 모두 3-0 완승을 거두면서 5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신유빈과 김나영, 양하은이 나선 한국 여자대표팀이 캐나다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경기 후 신유빈은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몸 상태가 완전히 좋지는 않지만,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만 경기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빠르게 회복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은 “예선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지만 오늘은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차분히 준비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선 부진에 대해서는 “신유빈의 부상 변수와 세계대회 특유의 부담이 있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