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임헌영)은 5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만해 한용운을 선정하고, 오는 5월 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 기념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및 만해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근대 문학의 거장인 한용운의 문학 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님 찾기'다. 시집 '님의 침묵'에 등장하는 상징적 존재인 '님'의 의미를 사랑과 조국, 자유, 존재의 가치 등 현대적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성찰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이 동국대 만해연구소 등과 함께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 행사를 연다.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프로그램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용운과 님의 침묵'을 주제로 한용운의 집필 동기와 문학적 배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장유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나룻배와 행인' 등 시집 수록곡들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노래로 듣는 한용운'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인 조성래, 김민식, 백목인이 참여하는 시 낭독과 토크쇼가 열린다. '잠 없는 꿈', '예술가' 등의 작품 낭독을 통해 시어의 울림을 전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오늘날 '님'이 지닌 의미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님의 침묵'이 지닌 문학적 가치를 현재의 언어로 새롭게 읽고, 각자가 생각하는 님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한국문학관은 매달 '이달을 빛낸 문학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매달 25일 전후로 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