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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펄펄 날던' 와이스, 결국 트리플A 강등…평균자책점 7.62로는 MLB 못 버텨

입력 2026-05-06 07:02:48 | 수정 2026-05-06 07:02:4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며 '대전 예수'로 불리기도 했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거듭된 부진 끝에 결국 짐을 쌌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되고 말았다.

휴스턴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로스터 변경 소식을 전하면서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해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예상됐던 일이다. 와이스는 휴스턴에서 비교적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로도, 중간 계투로도 부진이 이어졌다.

휴스턴에서 게속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된 라이언 와이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지난 시즌 후 한화를 떠나 휴스턴과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간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며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시즌 출발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선발 2차례 포함 9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7.62(26이닝 24실점 22자책점)나 될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17일과 22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두 번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4회를 못 마치고 조기 강판(3⅔이닝 2실점, 3⅓이닝 2실점)했다.

와이스는 특히 전날(5일) LA 다저스전 부진이 뻐아팠다. 이 경기에서 휴스턴의 '오프너' 선발로 나섰던 스티븐 오커트가 1회초 1실점하고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와이스가 바로 구원 투입됐다. 최근 득남한 와이스는 아내의 출산 휴가를 다녀와 기분좋게 복귀 등판을 했지만 결과는 나빴다. 1회초 만루 위기는 삼진으로 불을 껐지만 이후 5회까지 던지면서 4⅓이닝 8피안타 4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전 등판에서 너무 부진했던 것이 곧바로 트리플A 강등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와이스는 트리플A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와이스가 언제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화에서 활약할 당시 구위를 되찾아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2024년 한화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후 와이스는 기량을 꽃피웠다. 안정적인 피칭을 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5년 와이스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내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막강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다.

이런 좋은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과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간 와이스 앞에는 기대했던 '꽃길' 대신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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