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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파생결합증권·사채 시장 회복세…95조원 발행

입력 2026-05-06 13:20:20 | 수정 2026-05-06 13:20:14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파생결합증권·사채 시장이 증시 호황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25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 자료를 발표하면서 작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이 9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금융감독원은 6일 '2025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 자료를 발표하면서 작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이 9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상환액은 81조2000억원으로 5조1000억원 감소한 모습이다.

작년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연말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은 95조1000억원이 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3조6000억원 증가해 2023년 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발행 기준으로 보면 파생결합증권·사채 모두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1조8000억원으로 35.4%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S&P500(14조7000억원), 유로스톡스50(14조3000억원), 코스피200(13조9000억원), 닛케이225(5조3000억원), 홍콩H지수(1조2000억원) 등의 순서를 보였다. 국내지수 상승 영향으로 해외지수 비중이 감소하고 코스피200 비중이 다소 증가(72.5%→76.8%)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69조1000억원으로 퇴직연금 시장의 원금 지급형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29.2%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1조원 감소했는데, 이는 2024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관련 ELS가 대거 만기 상환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생결합증권 중 대표 상품인 ELS는 상환액이 20조3000억원으로 51.4% 급감했다. ELS 상환액 대부분은 국내외 주가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19조4000억원) 분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파생결합사채 상환액은 57조원으로 발행액 증가세와 맞물려 전년 대비 15조9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환액은 42.7% 늘어난 41조1000억원, 파생결합채권(DLB) 상환액은 29.3% 증가한 15조9000억원으로 분포됐다. ELB의 경우 만기상환(33조9000억원)이 대부분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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