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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한국예탁결제원 손잡고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나선다

입력 2026-05-06 16:28:24 | 수정 2026-05-06 16:28:17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내며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테스트베드 수준을 넘어 실제 거래와 운영을 지원하는 정식 플랫폼 구축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진=삼성SDS제공



삼성SDS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관리되는 디지털 증권이다. 주식과 채권처럼 권리를 디지털 형태로 기록·거래할 수 있으며, 자산을 소액 단위로 분할해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실물 자산과 금융상품을 디지털화하는 ‘토큰화’ 흐름이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술품과 부동산, 데이터 등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거래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존 전자증권 계좌 체계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데이터를 연계해 토큰증권 발행과 권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앞서 지난 2024년 ‘토큰증권 기능분석 컨설팅’, 2025년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테스트 중심 플랫폼을 실제 거래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정식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축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2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토큰증권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총량관리시스템이 핵심 기능으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전체 거래 흐름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장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과 블록체인 노드 운영 체계 마련, 분산원장 시스템 구성 등 토큰증권 운영 전반에 필요한 IT 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도 정비와 함께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경쟁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토큰증권 사업 경험과 블록체인, IT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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