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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2승' 한국, 싱가포르 3-1 꺾고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8강 진출…중국과 4강행 격돌

입력 2026-05-07 06:23:10 | 수정 2026-05-07 06:23:0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가 '에이스' 신유빈의 활약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최강 중국이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16강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제압했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첫 판을 이겨 기선을 제압하고 신유빈(대한항공)이 2승을 올려 한국을 8강에 올려놓았다.

싱가포르와 16강전에서 혼자 2승을 올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8강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시드 배정을 위한 조별리그에서는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신유빈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는데, 다시 만나는 중국전에선 신유빈이 출격한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맞아 첫번째 주자로 김나영을 내세웠다. 김나영은 상대 에이스 쩡젠을 3-0(11-5 11-7 13-11)으로 완파했다. 김나영은 빠른 톱스핀과 과감한 선제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해 완승을 거두며 한국에 먼저 1승을 안겼다.

싱가포르를 맞아 첫 주자로 나서 승리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나영.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2매치에 나선 신유빈은 서린첸을 3-1(11-8 11-8 9-11 11-4)로 눌렀다. 내리 두 게임을 따낸 신유빈은 3게임에서 잠시 흔들렸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아 4게임에서 마무리했다.

3번째 매치에서는 '맏언니'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예상 밖으로 고전하며 로이밍잉에게 0-3(3-11 7-11 9-11)으로 완패를 당했다.

싱가포르에 추격을 당했지만 한국에는 에이스 신유빈이 있었다. 4매치에 다시 출전한 신유빈은 쩡젠을 맞아 첫 게임을 내줬지만 3-1(10-12 11-5 11-9 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유빈은 경기 후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허리 통증으로) 처음에는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는데 지금 이 정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중국전 역시 상대보다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은 “신유빈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역시 에이스다운 경기력이었다”고 신유빈의 투지를 높이 사면서, “중국전에서는 조심하기보다 처음부터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더 공격적이고 더 빠르게 경기해야 한다. 이번에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저돌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과 중국의 8강전은 7일 저녁에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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