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업인 우버가 6일(현지시간)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모빌리터 기업인 우버 주가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데다 자율주행 호출 건수가 폭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버는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8.53% 오른 79.17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상승 반전이다.
우버는 이날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4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전망치(135억1000만 달러)를 약간 밑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은 월가의 전망치(0.70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었다.
총예약액은 53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차량 호출과 배달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
실적 발표 직후 매출 부진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잠시 흔들렸으나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총예약액 가이던스를 최대 577억5000만 달러로 제시하면서 급등세로 반전했다. 시장예상치는 최대 569억 달러였다.
특히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자율주행 성과를 강조한 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코스로샤히 CEO는 "1분기 동안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운행 횟수가 전년 대비 10배나 늘어났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은 우버에게 위협이 아니라 순수하게 긍정적인 기회"라면서 웨이모(Waymo), 리비안(Rivian)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말까지 15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니덤은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9 달러로 제시했다. 제프리스 역시 2분기 예약액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