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드먼이 이끄는 오픈AI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용 인공지능(AI)인 'GPT-5.5-Cyber'를 공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샘 올드먼이 이끄는 오픈AI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용 인공지능(AI)인 'GPT-5.5-Cyber'를 공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GPT-5.5-Cyber는 일반적인 챗봇 기능을 넘어, 사이버 보안 방어와 공격 탐지에 특화된 고성능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 공개용이 아니라, 엄격한 심사를 거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및 정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전문가 전용 툴킷'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들이 "위험한 요청"이라며 거절하던 작업들을 보안 전문가들이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프트웨어 코드 내에 숨겨진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분석하는 '취약점 자동탐지', 기업의 방어망이 얼마나 견고한지 모의 공격을 수행하고 검증하는 '침투 테스트 자동화', 복잡한 악성코드를 분석해 작동원리와 유포 경로를 파악하는 '악성코드 역공학' 기능을 갖췄다. 또 여러 단계의 복잡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끝까지 추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복합적 추론 능력'도 구비했다.
AI가 해커들에게 악용되기 전에, 보안 전문가들이 먼저 강력한 AI 도구를 사용하여 방어 체계를 구축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발표한 보안 특화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AI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이미 챗GPT 플러스(Plus)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을 통해 GPT-5.5의 일반 버전(코딩, 문서 작업 능력이 대폭 향상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