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올해 본격적인 공급 확대 기치를 내건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를 핵심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김포풍무역세권 C5블록에 주상복합 '호반써밋 풍무II'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일대 공동주택 지하 3층~지상 38층, 5개 동, 961가구와 발코니형 오피스텔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98실 규모다.
호반건설은 김포 풍무에서의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 흥행에 성공한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 956가구)과 조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김포풍무 호반써밋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을 신고한 바 있다.
오히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의 거리는 김포풍무 호반써밋보다 한층 더 가깝다. 역에서 단지까지 직선거리로 100여 미터에 불과하다. 풍무역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때문에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풍무II의 입지가 김포풍무 호반써밋보다 더 좋다며 분양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는 풍곡IC(올해 예정), 영사정IC(2028년 목표) 등 광역 인프라 확충도 예정돼 있다. 지난 3월에는 풍무역세권 내 약 9만㎡ 부지에 인하대학교 캠퍼스와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조성하는 '김포 메디컬캠퍼스' 협약도 체결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써밋 풍무II는 풍무역세권 전체에서 가장 입지가 우수한 C5블록에 공급되는 단지로, 초역세권·랜드마크·브랜드타운이라는 세 가지 프리미엄이 동시에 적용된다"며 "5호선 연장도 사실상 확정됐고 김포 메디컬캠퍼스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분양은 호반건설의 실적 회복 기점이라는 의미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호반건설이 최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2326억 원, 영업이익은 1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0%, 49.9% 줄었다. 주택경기 불황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김포풍무 호반써밋 전까지 1년반 가량 주택 분양을 중단한 여파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수익은 2531억 원으로 2024년 1조1476억 원 대비 22%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는 다르다.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풍무II 포함 올해 총 6500가구 분양을 목표로 다시금 공급 확대에 나섰다. 김포 풍무는 그 출발선이자 흥행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호반써밋 풍무II에서도 흥행 흐름을 이어간다면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재개한 호반건설이 올해는 본격적으로 매진 중"이라며 "김포 풍무에서의 연속 흥행이 올해 호반건설의 분양 전략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