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오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및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캐나다 정상회담의 후속조치가 원만히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다”며 “이어 양국 관계가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 에너지, 첨단산업, 문화를 아우르는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해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있어서 캐나다는 핵심 우방국가”라면서 “최근 국제질서가 복잡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안보, 경제, 에너지, 핵심광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공감을 표하고, 캐나다와 한국 등 중견국들이 보다 실용적인 접근 하에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양 정상은 중동 상황의 평화적 해결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있어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2026.5.8./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또한 양 정상은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각급에서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인 7일 오후엔 롭 예튼 네덜란드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예튼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올해가 한-네덜란드 수교 6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언급하고, 그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AI, 퀀텀 등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예튼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하고, 전략적 가치가 높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간 굳건한 협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배터리 및 해상풍력 등 여타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중동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간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