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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헤드라이너

입력 2026-05-09 14:04:54 | 수정 2026-05-09 17:23:2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서막을 알릴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뉴욕타임스(NYT) 산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글로벌 팝 아이콘이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가 이번 2026 월드컵의 공식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초로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 규모에 걸맞게 개막식 역시 세 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파격적인 형식을 취한다. 리사는 미국 본토의 첫 경기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미국과 파라과이의 일전을 앞두고 펼쳐질 이 공연에서 리사는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 래퍼 퓨처, DJ 산조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약 13분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핑크 리사가 K팝 솔로 여가수로는 처음으로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헤드라이너로 뽑혔다.(자료사진)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리사의 이번 합류는 단순한 축하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데 이어,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리사가 보유한 글로벌 영향력과 북미 시장에서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FIFA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타 국가의 개막식 라인업도 화려하다. 캐나다 토론토 무대에는 마이클 부블레와 앨라니스 모리셋 등 캐나다의 국민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은 록밴드 마나와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등 라틴 음악의 거장들이 장식한다. 멕시코 무대의 경우 전통적인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국 중 가장 긴 16분 30초의 공연 시간이 배정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사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외에도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협업곡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리사는 2021년 솔로 데뷔 이후 뮤직비디오 최단 시간 조회수 경신 등 각종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해왔다.

축구와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은 스포츠 이벤트의 엔터테인먼트적 확장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볼 스크린 위에서 리사가 보여줄 새로운 ‘K팝의 순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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