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악화로 대체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월마트 등 대표 소비재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월마트 매장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악화로 대체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대표 소비재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소비 대표주인 월마트는 2.16% 오른 130.35 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트코홀세일 역시 2.24% 오른 1021.88 달러에 장을 마쳤다. 3일만의 반등이다. 타겟도 2.84% 급등했다.
이들 업체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반도체 등 경기민감 기술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민감주가 하락하자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주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식료품 등 필수품을 구매하기 위해 반드시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노동통계국(BLS)이 내놓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8% 상승했다. 전월 3.3%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약 3년만의 최고치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17.9%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휘발유(28.4%)와 항공요금(20.7%)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트코는 최근 관세 부담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서 승소하며 "최저 마진·최고 가치"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월마트 역시 관세 인상 압박 속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데이비드 레이니가 가격 전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