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자신이 제안한 무제한 공개토론을 '개인 이름 알리기 목적'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데 대해 "신경질적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거듭 토론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후보, 아니 선배님께서 연일 저에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계신다. 조언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논점 이탈이고, 본질 호도이고, 짜증 대폭발"이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양 후보는 "천하의 추미애 선배님께서 왜 후배인 양향자 앞에만 서면 자꾸만 작아지시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제가 제안한 토론에 나오시겠다는 건가요, 안 나오시겠다는 건가"라고 압박했다.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6.5.6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또한 "용인 반도체 산단 공정률을 엉터리로 말한 건 고의라는 건가, 무지라는 건가"라며 "저는 인공지능(AI) 정책을 얘기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 묻는데, 추미애 선배님께서는 왜 자꾸만 딴소리를 하나. 침대축구를 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누우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양 후보의 공개토론 요구에 대해 "시비 걸고 트집 잡는 모습을 대놓고 보이는 것은 다분히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정치 냉소 상태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없고, 투표 참여율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배로서 이런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양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약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26만 장을 확보했고, 이미 다섯 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며 "지나치게 터무니없는 것으로 조롱하고 대안 제시도 하지 않은 채 계속 싸움만 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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