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김서현이 1군 복귀 6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구단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이날 선발로 예정된 윌켈 에르난데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에르난데스가 이날 선발로 등판하기 때문에 1군 엔트리에 한 자리를 마련해야 했고, 김서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2군에 다녀온 뒤 한 차례 등판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던 김서현이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는가 했던 김서현이지만 올 시즌 믿기 힘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려 뒷문을 맡길 수가 없었고, 중간 투수로 보직이 바뀐 후에도 불안한 피칭은 계속됐다.
결국 지난달 27일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던 김서현은 열흘이 지나 지난 7일 1군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 당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에서 또 최악의 피칭을 했다. 한화가 11-4로 여유있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못 잡고 사구 2개, 볼넷 1개에 안타 2개를 맞고 4실점(3자책점)했다.
김서현이 7점 차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해 쩔쩔 매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서현은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결국 김서현은 에르난데스의 복귀에 맞춰 다시 2군으로 돌아가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김서현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2.38(8이닝 12실점 11자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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