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이네퍼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와 파트너십을 13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영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이네퍼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와 파트너십을 13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많은 선도적 AI 모델이 인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것과 달리,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이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의 다음 개척지는 슈퍼러너(superlearners), 즉 경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이네퍼블은 대규모 강화학습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엔비디아의 그래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칩과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2025년 말 런던대 교수이자 구글 딥마인드의 강화학습 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실버가 설립했다. 엔비디아와 엔지니어링 수준의 협력을 통해 '시행착오(trial and error)' 방식으로 학습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설립되자마자 11억 달러의 시드 투자가 몰렸다. 이는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로, 회사 가치는 51억 달러(약 7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와 라이트스피드가 공동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구글, DST 글로벌, 인덱스 벤처스, 영국의 소버린 AI펀드 등이 참여했다.
실버는 "언어, 과학, 수학, 기술을 넘어서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