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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합병, '공룡 증권사' 사명은?

2015-12-25 10:2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래에셋과 KDB대우증권의 합병 후 탄생할 '공룡 증권사'의 사명에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017년 대우증권과의 합병 후에도 '미래에셋'의 이름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로 출발한 미래에셋그룹이 역사 자체는 길지 않지만 박현주 회장으로 대표되는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국내외에서 위상을 떨쳤다.

다만 대우증권의 오랜 역사와 업계 내 위상을 놓고 봤을 때 '미래에셋'의 이름만을 고집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노동조합이 없는 미래에셋증권과 달리 '강성'인 대우증권의 노조 분위기를 감안해 향후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여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한민국 부동의 1위 증권사로 군림해온 대우증권도 쉽게 버릴 수 없는, 가치 있는 브랜드임에 틀림없다"며 "대우증권 직원들의 자존감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사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대우 이름을 살리더라도 미래에셋 앞에 대우가 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 대우증권의 이름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름이 앞에 온) KDB대우증권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실질적인 브랜드 가치 등을 따져 합병 회사의 이름을 정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수 주체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라며 "더욱 합리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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