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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부천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짓는다…1268억 규모

입력 2026-05-20 09:04:10 | 수정 2026-05-20 09:04:04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DL건설이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수도권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을 따내며 데이터센터 시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사진=DL건설


DL건설은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763㎡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268억 원,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는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추진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DL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공정 효율화 전략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옥상 주요 설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 모듈화하는 방식을 도입해 현장 용접 작업을 약 70% 줄이고 시공 품질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토공·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초기 공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전체 공기를 2%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특성에 맞춘 냉각 기술도 적용된다. DL건설은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효율 액체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서버 랙 단위 냉각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열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조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DL건설은 고층·고중량 설비가 집중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SRC(Steel Reinforced Concrete) 구조를 적용했다. 구조적 안정성과 자중 저감을 동시에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이러한 기술력이 발주처 신뢰 확보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4번째 수주를 통해 당사의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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