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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유럽행…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26-05-21 09:22:48 | 수정 2026-05-21 09:22:3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그룹이 대한전선을 중심으로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초고압 송전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저케이블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 및 투자사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호반그룹


21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지난 16일부터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전선 유럽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유럽 시장 내 대한전선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 행보다. 호반그룹은 최근 대한전선과 함께 글로벌 전력망·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김 사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디벨로퍼 경영진과 만나 대한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2027년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상황과 향후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는 최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HVDC 송전망과 해저케이블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행사에도 참석해 투자사와 에너지 개발사 관계자들에게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전략과 대한전선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 협력 기반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에 위치한 대한전선 유럽본부를 방문해 현지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 해저케이블과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7년 영국 지사 설립 이후 2019년 네덜란드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유럽본부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는 덴마크·스웨덴·영국 등에서 총 5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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