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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박형준, 토론회서 청년정책·퐁피두·해양일자리 두고 격돌

입력 2026-05-22 15:51:56 | 수정 2026-05-22 15:53:1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3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청년 정책,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해양수도 공약 등을 두고 거칠게 맞붙었다. 

전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CBS 주관으로 열린 '부산시장 후보 4차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 등을 놓고 한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전 후보였다. 그는 박 후보의 '청년 자산 형성 프로젝트' 공약을 문제 삼으며 "극소수 청년들만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다. 청년들에게 로또를 파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청년 정책,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해양수도 공약 등을 두고 격돌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 KNN에서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당시 모습. 2026.5.19./사진=연합뉴스



박 후보의 '청년 자산 형성 프로젝트'는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 동안 저축을 할 경우, 부산시의 매칭과 '부산미래기금' 운용 수익을 더해 1억원의 자산을 만들어 주는 청년 정책이다. 

전 후보의 지적에 박 후보는 "그 계산이 틀렸다"며 "20만원 내는 사람도, 30만원 내는 사람도, 10만원 내는 사람도 있다. 그에 따라 설계가 다 다른 거다. 혜택이 크기 때문에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전 후보의 '해양수도 부산'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는 "HMM의 핵심이 영업과 금융인데 그것을 (서울에) 놔두고 오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여기서 부가가치가 날 게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전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게 현실이 되니 이제는 HMM 본사의 부산 이전 효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그러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

파리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문제를 두고도 두 후보는 격하게 충돌했다. 

전 후보는 "시민 혈세 1100억원을 들여 퐁피두 분관을 짓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동부산 시립미술관과 서부산 현대미술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박 후보 배우자가 운영하는 '조현화랑' 매출 증가를 언급하며 "퐁피두와 이해충돌 아니냐"고 퐁피두 사업과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흑색선전"이라며 "퐁피두센터와 조현화랑을 연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재 전세계의 미술관 분관 사업은 모두 관광과 도시 브랜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26일 KBS부산방송총국이 주관하는 선관위 토론회에서 마지막 토론에 나선다.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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