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앤 코가 차세대 폐암치료제의 임상 성공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머크 앤 코는 5.64% 오른 122.41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머크는 이날 중국 켈런 바이오텍과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Sac-TMT(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머크의 기존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와 이 신약을 함께 투여했더니 환자의 사망 및 암 진행 위험이 65%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환자의 종양 크기가 줄어드는 비율을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70.2%에 달해, 키트루다 단독군(42%)을 크게 앞질렀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키트루다와 패드셉의 방광압 치료 병용 요법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승인 권고)을 획득한 것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
유럽 내 방광암 환자는 연간 약 2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25%가 근침윤성 방광암에 해당한다. CHMP의 권고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이어지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기에 유럽 시장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