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신예은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한 '흥행 아이콘'의 저력을 입증했다. 8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신작에서 역대급 첫 방송 시청률을 견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역대 첫 방송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뜨거운 화제성의 중심에는 8개월 여만에 안방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여주인공 신예은이 있다.
신예은은 그간 사극과 시대극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가슴 시린 서사를 그린 전작 '탁류'와 애틋한 인간미를 보여준 '백번의 추억' 등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연이어 흥행 타율을 높여왔다. 약 8개월간의 충전 기틀을 거친 후 선택한 이번 복귀작 '닥터 섬보이'에서 신예은은 이전의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한층 싱그럽고 에너제틱한 캐릭터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신예은이 8개월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 ENA '닥터 섬보이'가 첫 회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ENA 제공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 웹툰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신예은은 모두가 기피하는 외딴섬 편동도의 터줏대감이자 활력 넘치는 간호사 '육하리' 역을 맡았다. 1회 방송에서는 섬에 새로 발령받은 공중보건의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신예은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배에 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다 약 부작용으로 정신을 잃은 도지의를 가뿐히 업어 나르는 씩씩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캐리어가 바뀌는 소동 속에서 극의 유쾌한 재미를 스크린에 가득 채웠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한 후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배 앞에서 불안에 떠는 도지의에게 자신의 헤드폰을 씌워주며 묵묵히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거침없고 당차면서도 속 깊은 육하리 캐릭터에 신예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원작 웹툰의 싱크로율을 뛰어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랜 시간 신예은의 스크린과 안방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팬심 역시 시청률로 화답했다. 첫 회부터 주연 배우 이재욱과의 찰떡같은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인 신예은은 다소 낯설 수 있는 섬마을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를 시청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하게 이끌었다.
'탁류'와 '백번의 추억'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8개월 만의 복귀작 '닥터 섬보이'까지 첫 방송부터 흥행 홈런을 날린 신예은. 작품을 고르는 뛰어난 안목과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다시 한번 증명해 낸 그가 앞으로 편동도 안에서 어떤 따뜻하고 유쾌한 힐링 서사를 써 내려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