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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첫 애니 목소리 연기가 '다윗'인 바로 그 이유

입력 2026-06-05 21:32:02 | 수정 2026-06-05 18:38:2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박보검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 찾아온다. 특히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진 박보검이 구약성경 속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영웅이자 왕인 다윗의 서사를 다룬 작품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와 종교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여름 극장가를 찾을 할리우드 대작 애니메이션 ‘다윗’의 한국어 더빙판 주인공으로 박보검이 전격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거인 골리앗에 맞서 싸운 평범한 목동 다윗이 온갖 역경을 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거듭나는 드라마틱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박보검이 생애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자료사진) /사진=더팩트



박보검은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담대함을 잃지 않고 왕좌에 오르는 주인공 다윗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성경 속 가장 상징적인 인물을 연기하게 된 박보검은 “다윗이 보여준 담대함과 작품 속에 녹아 있는 희망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며 “극장 패밀리 관객들에게도 어떠한 난관이든 부딪혀 보는 용기와 끝내 해내고야 마는 끈기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첫 더빙 소감을 전했다. 그의 평소 신앙적 깊이가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조연 라인업도 작품의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압도적인 성량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다윗의 어머니인 ‘니체베트’ 역을 맡아 묵직한 모성애를 연기하며, 베테랑 배우 장광이 다윗을 왕의 길로 인도하는 영적 지도자 선지자 ‘사무엘’ 역으로 분해 극의 무게감을 잡는다. 

또한 다윗을 극도로 질투하는 ‘사울’ 왕 역에는 성우 송준석이, 숙적 ‘골리앗’ 역에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를 지닌 성우 시영준이 합류해 팽팽한 대립 구도를 완성했다.

애니메이션 '다윗'의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필 커닝햄과 브렌트 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윗’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북미 개봉 당시 80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극장 매출을 올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는 앞서 현지에서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또 다른 종교 소재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기록(6000만 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은 성적이다.

할리우드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국내 최고 배우들의 목소리 앙상블이 더해진 애니메이션 ‘다윗’은 다음 달 15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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