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대 급등세를 연출하며 812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3% 넘게 오르며 1020선에 안착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대 급등세를 연출하며 812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434.40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상승 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장기간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2조11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2조377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4조3200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조85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7.86%) 급등한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4만9000원(2.33%) 오른 215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스퀘어(10.59%), 삼성전자우(6.98%), 삼성생명(5.62%), 삼성물산(5.37%), LG에너지솔루션(4.03%), 현대차(1.68%), HD현대중공업(0.6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는 9만1000원(5.04%) 하락한 171만40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3.22%) 오른 1029.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1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31억원, 3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가 전 거래일 대비 4만2300원(30.00%) 오르며 상한가인 18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오테크닉스(21.43%), 에코프로(6.34%), 리노공업(4.71%), 에코프로비엠(3.47%), 레인보우로보틱스(3.14%) 등도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5.91%), 알테오젠(-2.88%), 코오롱티슈진(-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 투자자는 25거래일 만에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으로, 장기간 이어졌던 외국인 매도 흐름이 반전된 점은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8.9원)보다 9.1원 내린 1519.8원에 마감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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