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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무너진 6만달러선…자금 이탈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입력 2026-06-13 11:12:50 | 수정 2026-06-13 11:12:36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다. 현물 ETF 등 자금 이탈이 늘어나는 등의 현상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의 절반까지 하락했다./이미지생성=Chat GPT

13일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오전 5만9000달러대로 하락했다. 현재는 5만9000달러∼6만4000달러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6198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3억 달러(3조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는 월간 규모 중 최대 금액이다. 

게다가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전통 자산인 주식과 관련한 선물 상품을 잇달아 내놓은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최대 20배 레버리지 무기한 선물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여기에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 결정과 스페이스X의 뉴욕증시 상장이 맞물렸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 84만3700개 중 일부인 32개를 지난달 26일부터 31일 사이 분할 매각했다. 액수로는 250만 달러다. 스페이스X는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나스닥시장에서 19.22% 오른 160.95 달러에 마감했다. 

가상업계는 미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둔 미국의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클래러티법)의 상원 통과 여부와 미국 준비자산 현대화법(ARMA)과 연계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법안에 비트코인의 반등이 달렸다고 보고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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